안녕하세요. 늦은 새벽, 가벼운 담소를 조금 풀어볼까 들렀습니다.
언제부턴가 사회를 배우고, 사회인이 되기 위한 일을 배우면서 그 과정에서 여러가지 일들을 겪었습니다.
남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, 그들의 이야기를 옆에서 경험해보기도 했습니다..
무언가에 변화를 주기위해 마음이 맞는 친구들을 만들어 거대한 일의 일원이 되어보기도해보고.
군대를 가지 않는다는 핑계를 삼아 스스로를 혹사시키며, 더 많은 것을 배우려고 필사적이었습니다..
철없던 1학년의 시간이 지나, 동기 친구들이 하나, 둘 군대로 떠나는 쓸쓸함을 조금씩 체감하게 되었습니다. 그렇게 2년이라는 시간을 필사적으로 보내게 됐습니다.
그리고 어제, 첫 전역한 친구를 만났습니다.
친구와 술을 마시며 달라진 나를 돌아보고, 못 본 사이 많이 달라진 친구의 모습을 보았습니다.
시간이 지나갔었습니다. 2년이라는 많은 날들이 어느새 멀리, 제 뒤에 있다는 게 새삼스레 와닿았습니다.
하루하루 쌓여가는 날들은 가끔씩 이렇게 보이나봅니다.
지난 날의 일들이 생각나더라도, 달라진 지금의 모습에 고개를 끄덕이며 작게 웃음지어보았습니다.
한 편으로는 그리우면서, 다른 한 편으로는 웃음지을 수 있는. '나'라는 일대기의 여러 페이지 조각들을 넘겨보았습니다.
모두들 잘 지내고 계시나요.